[일요신문]충남도청은 도지사 결재 문서 중 도민에게 유익한 정보 등이 담긴 `좋은 보고서`를 매주 선정해 원문 그대로 공개하고 도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 공개는 도청직원을 비롯해 도민 모두가 보고서를 함께 읽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공개 문서는 매주 각 실‧과에서 생산한 도지사 결재 보고서 중 대국민 공개가 가능한 3∼4건을 추려 도 홈페이지(http://www.chungnam.net)와 도청 내부망인 행정포털 ‘도지사와 함께 읽는 보고서’ 코너에 게시한다.
선정 기준은 도민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담고 있거나 도정 대표성을 갖고 있고 특별한 보존‧관리 필요성이 있으며 생각하고 토론할 가치가 있는 보고서 기본원칙을 준수한 문서 등이다.
지난 8일 처음 공개한 보고서는 ▲중국 헤이룽장성과의 자매결연 기본계획 ▲주거환경 개선 프로젝트 추진 기본계획 ▲농협과 함께하는 ‘3농혁신’ 지역혁신모델구축 시범사업 공모계획(안) 등 3건이다.
도는 공개된 문서 내용에 대한 토론을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게시판에 도민과 직원들이 댓글을 달 수 있는 기능도 마련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개는 도민들이 각종 시책이나 사업의 내용, 추진 부서, 보고 경로 등을 한눈에 살펴보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시했다”며 “공개된 보고서는 도민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며 직원들에게는 업무 참고자료로 활용돼 더 좋은 계획 수립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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