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낮잠을 자던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아버지가 며느리의 신속히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해 화제다.
13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1시경 서천군 종천면의 한 주택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와 잠을 자던 정모(72)씨가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며 정신을 잃었다.
옆에서 시아버지가 정신을 잃는 것을 확인한 며느리 최모(50)씨는 119에 신고하고 재빨리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며느리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119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할 당시 이미 정씨는 의식을 회복했으며 정확한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근무 경력이 있는 며느리 최씨는 “당시 체득한 심폐소생술과 119 구급상황관리사의 전화 안내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현재 시아버지 정씨는 병원의 진료를 마치고 일상생활로 돌아왔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심정지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시간인 4분 이내 가족의 신속하고 적절한 초기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도민여러분의 심폐소생술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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