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기 가평군이 1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칭 ‘제1회 가평산대(山臺)연극제’ 개최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김성기 군수, 오진호 한국연기예술학회장, 허윤정 부회장, 김정훈 산대연극제 집행위원장 등 학회관계자, 실과소장,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타 지역과 차별된 예술축제 개최로 문화예술 발전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문화 창조사업으로 육성해 매력적인 고장, 문화와 관광이 융합된 지역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 발표됐다.
가칭 ‘제1회 가평산대연극제’는 경춘선복선전철 가평역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가평읍 이화리 연극인 마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사단법인 한국연기예술학회는 이화리 일대 2만1500여㎡에 공연장 등을 조성할 목적으로 이미 일부 토지를 매입했다.
연극제에서는 재활용품을 이용한 무대설치와 주민이 참여하는 걷기공연 등이 포함됐다. 이는 지역주민이 축제의 객체가 아닌 주체로 참여하게 하기 위함이다.
학교나 지역축제,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공연을 펼칠 수 있는 연극인을 양성해 삶의 질을 향상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게 된다. 관내 초(13개교)·중(3개교)·고(4개교) 20개교에 3월부터 연극반이 운영돼 문화예술에 대한 꿈을 키워가고 있다. 특히 학교 연극반은 업무협약을 맺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으로부터 체계적인 지도를 받아 잠재된 문화·예술적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연극제와 연극인 마을은 지역문화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문화 플랫폼 역할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문화예술의 명소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가평군은 지난해 11월 (사)한국연기예술학회,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공연영상창작학부 등과 MOU를 체결해 지역문화예술발전을 위한 기초를 다지고 있다.
정원평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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