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밝힌 바에 따르면, 국가보훈처의 경우 해외 독립운동 사적지에 관해 시설 보수 등을 요구 받을시에만 관련 예산을 지원하고, 독립기념관은 중국 5개 지역, 러시아 극동지역, 미국 하와이 등 7개 지역에 대해서만 현지 전담 관리기관을 지정해 관리비를 지원할 뿐 나머지 17개국에 대해서는 사실상 방치하고 있는 상태다.
우리나라 대사관·총영사관·문화원 등은 우리나라 독립운동 사적지에 대한 주재국 실태 파악조차 못하고 있고, 해당 국가를 방문하는 우리나라 국민에게 관련 자료조차 제공하지 않아 사적지를 방문하려 해도 도움을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김광진 의원은 “내년은 우리나라가 광복한 지 70년 되는 해다. 이제라도 해외에 있는 우리나라 독립운동 사적지에 대한 정부당국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라며 “해외 대사관·총영사관·문화원·교육원·코트라 등 공공 기관과 협의해 당해 지역의 해외 독립운동 사적지를 담당하는 ‘1기관 1사적지 지킴이’ 지정 등이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
※참고 : 해외 주요 독립운동 사적지 현황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 제공)
| 구분 | 합계 | 기념관 | 생가 | 탑․비석 | 동상 | 묘역 | 표석 | 건물 | 장소 |
| 중국 | 409 | 23 | 2 | 29 | 2 | 14 | 11 | 53 | 275 |
| 미국 | 142 | 3 | | 3 | 2 | 12 | 1 | 44 | 77 |
| 러시아 | 114 | 6 | | 11 | | 6 | 1 | 33 | 57 |
| 일본 | 57 | 4 | | 25 | | 1 | | 5 | 22 |
| 말레이시아 | 2 | | | | | | | 2 | |
| 미얀마 | 8 | | | 1 | | 3 | | 1 | 3 |
| 싱가포르 | 5 | | | | | | | | 5 |
| 인도 | 13 | | | | | 2 | | 3 | 8 |
| 인도네시아 | 16 | | | | | 2 | | 1 | 13 |
| 타이완 | 10 | | | | 1 | | | 4 | 5 |
| 태국 | 4 | | | | | | | | 4 |
| 필리핀 | 7 | | | | | | | 3 | 4 |
| 우즈베키스탄 | 7 | 3 | | | | 1 | | 1 | 2 |
| 카자흐스탄 | 19 | | | 1 | | 5 | 3 | 9 | 1 |
| 몽골 | 1 | | | | | 1 | | | |
| 멕시코 | 49 | | | | | 5 | | 15 | 29 |
| 쿠바 | 10 | | | | | 1 | | 4 | 5 |
| 네덜란드 | 4 | 1 | | | | 1 | | 2 | |
| 독일 | 6 | | | | | 1 | | 4 | 1 |
| 벨기에 | 2 | | | | | | | 1 | 1 |
| 스위스 | 4 | | | | | | | 2 | 2 |
| 영국 | 4 | | | | | | | 3 | 1 |
| 이탈리아 | 1 | | | | | | | 1 | |
| 프랑스 | 11 | | | | | | | 8 | 3 |
| 계 | 905 | 40 | 2 | 70 | 5 | 55 | 16 | 199 | 51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