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부산본점, 24일까지 ‘럭셔리 워치 & 주얼리 페어 2014’ 펼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1층 명품시계 매장이 <럭셔리 워치 & 주얼리 페어>행사에 맞춰, 국내 한 점밖에 없는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5억 4천만 원짜리 <바쉐론 콘스탄틴>의 <트레디셔널 하이 주얼리>를 선보이고 있다.
[일요신문] 명품시계의 성장세가 나날이 높아가고 있다.
실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이 올해 7월까지의 매출실적을 분석한 결과, 백화점 전체 매출의 신장세는 큰 변화를 보이고 있지 않지만, 명품시계 매출은 10% 가까이 늘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백화점의 성장세 둔화와 함께 결코 꺾이지 않을 것 같던 명품 잡화 수요마저 주춤하고 있는 상태에서도 ‘명품시계’의 성장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명품시계는 최근 몇 년간 두 자릿수 이상 매출이 신장하며 2년 전(2011년 대비 2013년) 보다 30%나 매출이 늘었다.
이 기간 9% 신장에 거친 명품잡화보다 3배 이상 높은 매출 증가세를 보이며 명품 신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여성이 주 고객인 명품잡화와 달리 명품시계의 매출 성장은 남성고객의 소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는 자신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이른바 ‘가치소비’가 확산되면서 명품시계로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의 경우 전체 매출의 20~30% 정도에 불과한 남성고객이 명품시계에서는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소비력이 어느 상품군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이런 추세에 맞춰 오는 24일까지 1층 본 매장과 특별 전시장에서 ‘럭셔리 워치 & 주얼리 페어 2014’를 전개한다.
까르띠에, 바쉐론 콘스탄틴, IWC, 오메가, 태그호이어, 몽블랑, 티파니, 불가리 등 총 21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신상품을 비롯, 평소 접하지 못했던 글로벌 리미티드 에디션 등 총 200여점, 250억 원 규모의 물량이 선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단 한 점밖에 없는 5억 4천여만원짜리 ‘바쉐론콘스탄틴’의 ‘트레디셔널 하이 주얼리’가 전시 판매되며, ‘예거르쿨트르 마스터 컬렉션’과 ‘부쉐론 쿼트르 주얼리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편집매장도 운영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해외패션잡화팀 최준용 팀장은 “명품시계가 다른 해외명품보다 2~3배가 넘는 신장세를 기록할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소비세력으로 급부상한 남성 고객을 비롯, 결혼예물을 준비하는 혼수 고객들에게도 좋은 쇼핑 기회가 되도록 실속형부터 한정 리미티드 상품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