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인하대학교(총장 박춘배)는 201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3865명)의 64.5%인 2493명을 선발한다고 18일 밝혔다.
원서접수는 9월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다.
인하대는 올해도 수시 모든 전형 간 복수지원이 허용돼 최대 6회(타 대학 지원 전형 포함)까지 지원할 수 있다. 단, 고사 일시가 동일한 전형 간에는 복수지원할 수 없다. 또한 수시 모든 학생부종합중심전형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수시모집의 특징과 변화를 전형별로 살펴보면 첫째, 올해도 논술중심전형은 ‘논술우수자전형(일반)’과 ‘논술우수자전형(수학과학)’으로 유지된다. ‘논술우수자전형(일반)’의 경우 수시1, 2차로 나누어 선발하던 논술고사가 수능 이후로 통합되면서 모집단위별 선발인원(1030명)이 대폭 확대됐다.
‘논술우수자전형(수학과학)’의 논술고사 유형은 작년과 동일하게 수학 60점, 과학 40점으로 구성된다. 과학 문제는 3개 교과 영역(생명과학Ⅰ․화학Ⅰ․물리Ⅰ) 중 2개 과목을 고사 당일에 선택하게 된다. ‘논술우수자전형(수학과학)’에서 특기할 만한 것은 학생부교과 성적반영 시 ‘논술우수자전형(일반)’이 주요 4개 과목(국‧영‧수‧사/과)을 반영하는 반면, 수학과 과학만을 50%씩 반영한다는 점이다. 작년도와 마찬가지로 자연계 지원자는 수능 전인 ‘논술우수자전형(수학과학)’ 과 수능이후인 ‘논술우수자전형(일반)’ 에 2회까지 지원할 수 있다.
논술중심전형의 특징으로는 논술반영 비율이 70%로 타 대학에 비해 높고 논술 기본점수가 400점에서 250점으로 축소돼 논술실질 반영점수가 높아졌다는 점이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가 2개영역의 합이 5등급 이내, 자연계는 1개영역에 2등급(탐구영역은 상위 1개과목 반영) 이내를 적용한다. 단, 의예과 등 일부학과는 다르므로 유의해야한다.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본교 입학안내 홈페이지에 탑재된 모의논술고사 문제와 기출문제 위주로 논술고사의 유형과 난이도 등을 파악해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학생부교과 100%(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를 반영한다. 달라진 점은 우선선발을 폐지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시 백분위 기준을 폐지한 것이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가 2개영역의 합 기준 4등급 이내, 자연계가 2개영역의 합 기준 5등급(탐구영역 상위 1개 과목 반영) 이내이다. 단, 일부학과는 별도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또한 학생부 반영 교과목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국어, 영어, 수학, 사회/과학이며 학년별 가중치는 없으나 올해부터 일부 전공은 교과목 가중치가 다르게 적용되므로 유의해야한다.
셋째, ‘학생부종합중심전형’의 주요사항을 살펴보면 크게 네 가지로 요약된다.
올해도 모든 학생부종합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으며 인문계와 자연계열간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작년과 달리 서류종합평가 3배수 선발자에 대한 2단계 면접방법을 도입함에 따라 면접 결과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예정이다. 또한 제출서류가 간소화 돼 활동보고서는 제출하지 않고 자기소개서만 제출하면 된다. 올해부터 ‘학교생활우수자전형’에서 의예과(5명), 체육교육과(5명), 스포츠과학전공(5명)을 신규로 선발할 예정이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인하TAS-P형인재전형’은 1단계 교과성적으로 3배수를 선발한 뒤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별도의 서류평가 단계가 없고 자기소개서도 1단계 합격자들만 제출하므로 포트폴리오 준비에 대한 수험생들의 부담이 없다. 또한 학생부교과는 다른 전형과 달리 1학년 20%, 2학년 30%, 3학년 50%(졸업예정자는 1학기까지만 반영)로 학년별로 차등 반영한다. 올해 ‘외국어특기자전형’이 폐지되고 ‘글로벌인재전형’을 신설해 국내 고교출신자 50명과 해외소재고교출신자 30명을 각각 선발한다. 공인어학성적을 기재할 수 없으며 관련 실적을 제출받지 않는다.
특별전형과 관련해 변화된 점을 살펴보면 ‘농어촌학생전형’은 학생부교과 100%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로 일괄선발하던 것을 단계별 교과성적과 면접반영 선발방법으로 변경됐다. ‘사회기여자전형’의 경우 국가보훈대상자부문과 공익근무자자녀부문을 분리해 ‘국가보훈대상자전형’ 40명, ‘사회기여자전형’ 20명으로 확대 선발한다.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은 작년보다 수시모집 선발인원(53명)을 확대했으며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시 직탐을 제외하되 인문계는 국어A/B, 자연계는 수학A/B를 동시에 반영한다. 끝으로 연극영화-연기부문에서 ‘특기자전형’ 3명 외에 ‘실기우수자전형’을 올해 처음으로 도입해 학생부교과 40%와 실기 60%로 7명을 선발한다.
이외에도 올해부터 수시모집에서 의예과 21명을 선발한다. 모집전형으로는 ‘논술우수자(일반)’ 15명, ‘학교생활우수자전형’ 5명, ‘농어촌학생전형’ 1명(정원 외) 등이다.
또한 인문계와 자연계로 분리 모집하는 학과가 아태물류학부, 글로벌금융학과, 간호학과, 의류디자인학과 외에 공간정보공학과와 건축학과가 추가됐다. 모집전형으로는 ‘논술우수자전형(일반)’과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이 해당된다.
수시 주요일정으로는 10월 25일에 ‘논술우수자(수학과학)’ 논술고사를 시작으로 ‘논술우수자(일반)’ 논술고사는 11월 15일과 16일에 각각 자연계와 인문계로 나누어 실시된다. 자연계의 경우 오전에 공과대학이, 오후에 공과대학 외 자연계열(아태물류학부‧글로벌금융학과‧의류디자인학과(자연) 포함)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인문계 논술고사의 경우 단과대학별로 오전, 오후로 나누어 실시되므로 인하대 입학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지원한 학과의 고사일과 시간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편, 수시 최초합격자는 12월 5일 발표할 예정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