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인천항만공사(IPA)는 항만배후단지 운영의 효율성과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배후단지 입주기업 선정 프로세스를 개선한다고 22일 밝혔다.
IPA는 해운항만물류 분야의 글로벌 기업 또는 관련 산업 분야의 우수기업 유치를 위해 배후단지 입주사 선정 과정에서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입주기업 모집 공고 전에 인천항 특성을 고려한 적합품목을 선정하고 해당품목의 국내외 톱 리딩 기업들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에 나선다.
이는 항만배후부지에 소규모 창고 등 영세업체나 단순야적 등 저부가가치 사업체가 입주해 배후단지 경쟁력 전반을 저하시키거나 물동량 및 고용창출 규모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다.
그동안은 항만배후단지 입주기업 모집 시 홈페이지 공고에 그치는 소극적인 유치활동을 펴왔다면 앞으로는 입주기업 모집공고 전 타깃기업 업무담당자와의 일대일 면담이나 홍보기회를 갖고 필요 시에는 사전설명회나 IR도 실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우수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물류산업육성팀 김종길 실장은 “인천항 항만배후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비전과 사업성, 성장잠재력이 높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중장기적 관점의 전략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오는 2025년까지 611만㎡의 토지가 공급될 예정인 인천항 배후단지에 3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면 1만 명 이상의 고용창출, 배후단지 입주기업 물동량 규모 200만TEU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