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뉴스 캡쳐.
25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사동교 인근에서 발생한 시내버스 침수 사고에 대한 실종자 수색작업이 밤새 진행됐다.
수색작업에 나선 소방당국과 해경 등은 밤새 덕곡천 일대와 덕곡천이 만나는 광암항 주변 바다까지 수색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전날 숨진 채 발견된 안 아무개 양(19) 외에는 아직 추가 희생자는 찾지 못한 상태.
전날 인양된 시내버스 내부에서도 실종자들은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운전기사 정 아무개 씨(55)를 포함해 5명의 실종자 신고가 들어왔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시내버스 탑승자 수도 파악되지 않고 있다.
버스에서 나온 승객들이 떠내려 갔다는 목격자의 말에 따르면, 실종자들이 물살에 휩쓸린 것으로 보여 앞으로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이 바다와 수백 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실종자들이 바다까지 떠내려 갔을 것으로 보고 해경과 함께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상황이 기록된 차량내 블랙박스를수거해 갔지만, 내부회로가 손상돼 전문업체에 복구를 맡긴 상태라 분석작업을 하려면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고 밝혔다.
한편 사고가 난 시내버스는 창원역에서 마산 진동까지 운행하는 71번 버스로, 도로가 침수되자 다른 방면으로 우회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윤영화 온라인 기자 yun.layl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