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 동대문구.
[일요신문]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여성 밀집거주지역과 범죄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제도를 비롯해 ‘여성안심택배 서비스’, ‘여성안심지킴이 집’ 운영 등을 전개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여성의 안전한 귀가를 돕기 위해 2인 1조로 운영되고 있는 스카우트는 서비스를 원하는 시민이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 도착 30분 전 120다산콜센터 또는 구청 상황실(02-2127-4626)로 연락하면 집까지 무료로 안내한다.
스카우트들은 관내 주요 유흥업소와 대학가의 먹자골목 주변을 집중 순찰하고 여성취객들을 계도해 안전하게 귀가 조치하는 등 위급상황을 예방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또한 구는 늘어나는 싱글여성가구의 안전과 맞벌이 부부의 편의를 위해 주택가구가 밀집돼 있는 장안종합사회복지관, 청량리 청소년수련관, 홍릉 정보화도서관에 ‘여성안심택배서비스’도 운영한다.
‘여성안심택배서비스’는 택배를 신청할 때 받는 주소를 집 근처 여성안심택배함으로 설정하면 된다. 지정된 물품이 안심택배보관함에 도착하면 수령자의 휴대폰으로 문자가 전송되며 이용요금은 무료지만 물품보관 시간이 48시간을 넘어가면 하루에 1000원씩 부과된다.
특히 구는 24시간 운영되고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편의점을 ‘여성안심지킴이 집’으로 지정해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정된 편의점에는 눈에 잘 띄는 출입문 상단에 여성안심지킴이집 간판을 부착하고 비상벨을 설치해 긴급상황 발생 시 서울지방경찰청의 즉각적인 협력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구는 다음달 15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원들의 성인지력 향상과 성평등 정책 추진을 강화하기 위해 성별영향분석평가 제도의 이해와 실무 등에 대한 성인지 교육을 실시한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