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연속 150만TEU 이상 처리
지난 3월 158400TEU를 처리한 이후 5개월 연속 150만TEU 이상을 처리해 연말까지 이러한 증가세를 유지할 경우 세계 3위 환적화물 처리항만의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부산항만공사(사장 임기택)에 따르면 7월에 처리한 컨테이너는 환적화물이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한 78만5294TEU를 처리해 수출입화물 76만2012TEU를 0.8%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비중은 중국 30.7%, 일본 14.2%, 미국 12.6%, 유럽 5.3% 순이며, 이들 국가의 환적 물동량이 전체의 62.8%를 차지했다.
지역별 환적화물 증가세를 보면 중국 (24만1102TEU)·미국(9만9283TEU)·유럽(4만1905TEU)·러시아(2만5520TEU)가 각 0.6%, 0.9%, 13.6%, 9.7%씩 증가한 반면 일본(11만1397TEU) 환적 물동량은 4.2% 감소했다.
올 7월 누계기준으로 부산항은 총 1066만1989TEU를 기록했으며 신항과 북항의 물량 처리비율은 65대 35로 지난해 62대 38에 비해서 신항으로의 물량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7월 북항의 처리 물량은 53만5910TEU로 전년 동월 대비 7.2% 감소한 반면, 신항은 101만1396TEU를 기록해 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만공사 박충식 운영본부장은 “고부가가치를 지닌 환적화물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면서 수출입화물 관문항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중국항만의 급속한 성장 및 2M, 2CU 등 글로벌 선사 동맹 동향 또한 예의주시하며 동북아 최대 환적허브항만으로서의 지위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