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전기안전공사.
[일요신문]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이상권)와 전기공사협회(회장 장철호)는 29일 서울역 쪽방상담소 인근 새꿈어린이공원에서 ‘2014년 쪽방촌 전기설비 개선사업 착공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상권 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임직원, 진영 국회의원, 최홍연 서울시 복지국장, 성장현 용산구청장 등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쪽방촌 전기설비 개선사업은 독거가구가 밀집한 쪽방촌을 대상으로 노후ㆍ불량 전기설비 교체, 도배장판 등 쪽방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공사의 주요 공익사업 중 하나다.
시행 첫 해인 지난해는 영등포 일원의 쪽방촌을 비롯해 1845호의 쪽방시설을 정비했으며 올해는 사업규모를 늘려 약 2130여 호가 개선 대상이다. 공사는 앞으로 3년 동안 26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4500여 가구들에 대한 시설 개선 작업을 수행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착공식에서 공사 이상권 사장과 장철호 협회장은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마련한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행사 참석자들과 서울역 쪽방시설 현장을 방문해 도배와 분전함 설치, 전등 교체 등 시설개선 활동에도 참여했다.
이상권 사장은 “쪽방촌 개선사업을 통해 전기재해로부터 취약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도 함께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사협회와 손잡고 전기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전기공사협회는 지난 12일 ‘국민행복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전기설비 개선사업을 함께 펼쳐나가기로 약속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