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티슈 논란과 관련, 몽드드 공식 홈페이지에는 고객들의 응원과 환불 취소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일요신문] 치명적인 독성물질이 들어간 아기 물티슈가 유통되고 있다는 최근 일부 언론사의 보도와 관련, 지난 2일 산업통상자원부(국가기술표준원)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 보도 설명자료를 통해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는 0.1% 이하로 화장품에 보존제로 사용가능한 안전한 물질‘이라고 밝혔다.
또한 관계부처 공식발표 이전에도 생산자와 노동자, 소비자, 학부모와 교사, 환경단체, 보건의료인, 전문가들이 모여 유해한 화학물질을 없애고 화학물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단체인 ‘발암물질없는사회만들기국민행동’은 성명서를 통해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가 신생아와 태아에게 매우 위험한 물질이라는 언론의 보도는 물질의 독성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쓴 명백한 오보이다”며 “국민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언론의 보도는 유해한 화학물질을 없애고 줄이려는 노력에 방해만 될 뿐이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으로 가장 큰 직격탄을 맞은 몽드드 임직원은 공식사이트를 통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표준원의 발표로 해당 성분과 지금까지의 몽드드 제품에 대한 안전성이 밝혀졌지만, 저희는 이미 너무나도 큰 타격을 입고 말았다”며 “마지막 한 팩까지 책임을 지는 기업이 되겠다는 신념, 지난 5년간 고객님들과 해왔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교환·환불을 실시했지만, 다시 일어서기 힘들만큼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지듯, 단단하고 올곧은 기업이 되겠다”며 “지금까지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고객님 한 분 한 분과 무서운 채찍으로 다시 한 번 정신 차리게 해주신 고객님들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현재 해당 사이트에는 “몽드드 힘내세요”, “무너지지마세요”, “살립시다 몽드드”, “환불취소합니다”, “너무 애처롭고 짠해서 눈물 날 것 같아요” 등 고객들의 응원과 환불 취소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온라인 뉴스팀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