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및 가족 연인원 1만 6,200여명 참여···8억여 원 후원
울산시에 따르면 현재 ‘사회공헌 협약기업’은 현대자동차(주) 울산공장 등 모두 22개사로 구성돼 있다.
이들 기업은 올해 임직원 및 가족 등 연인원 1만 6,176명이 참여한 가운데 8억 24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개의 각종 봉사 활동을 펼친다.
특히 오는 27일 동천체육관에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위한 드림켓 제작(2,200개)’ 과 ‘지역아동센터 아동들과 함께하는 자원봉사 Hands On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날 협약기업 22개사 임직원 220여명은 학용품류가 든 드림켓 2,200개를 포장해 지역아동센터 22곳에 전달한다.
또 협약기업 1곳과 지역아동센터 1곳을 매칭해 친환경 립밤·비누 만들기,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사진퍼즐 맞추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과 이벤트를 마련한다.
단위 사업장별 봉사활동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우선 현대자동차(주)울산공장 노조는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으로 늘어난 평일 여가시간을 활용, ‘나눔과 배움으로 열어가는 평일 1인 1봉사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들은 지난 12일부터 국민소규모요양원 등 시설봉사, 사랑의 집수리 봉사, 재능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오는 28일에는 가족봉사단 90여 명이 시설방문 자원봉사활동을 펼친다.
또 손발마사지, 풍선아트, 도배 기술 등 3개 강좌를 주 1~2회 이상 이수하고, 38개 봉사단체 500여명이 정기적으로 전문자원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가족봉사단(100가족, 320여 명)이 월 2회 정기적으로 노인·장애시설을 방문해 시설청소와 DIY책장·드림켓 등을 제작해 시설에 기증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주)울산공장 임직원은 대학생자원봉사단과 함께 ‘내일을 키우는 에너지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마련된 20개 강좌 중 13번째 강좌를 오는 17일 장생포초등학교에서 저소득세대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연다.
‘내일을 키우는 에너지 교실’은 한화케미칼 그룹의 핵심사업인 태양광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과학에 대한 관심을 갖는 계기를 마련하고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학교와 학생들의 신청이 많아 올해는 전년 대비 2배로 확대해 20개 초등학교 8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삼양사울산공장 사랑나눔회는 19일 우리꿈나무어린이집 15명을 대상으로 대학생봉사단 푸드봉사팀과 함께 ‘행복 파티쉐의 오물럭 주물럭 요리교실’을 운영한다.
지난 2012년부터 정기운영 중인 요리교실은 요리를 통한 오감자극 놀이로 매월 세 번째 금요일에 장애아동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봉사자와 아동 간 1대1 교감 나눔 봉사를 실시해 장애아동의 감각발달 및 인성발달에 도움을 주고 있다.
S-OIL(주)온산공장은 1개부서와 사회복지기관·시설 1개소가 1:1 매칭으로 연간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17개 프로그램사업과 1개 기획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는 연인원 2,700여 명이 참여한다.
프로그램 가운데 특히 ‘햇살 나눔 사회복지 자원봉사 프로그램사업’은 2011년부터 사회복지시설·기관과 함께 지역사회의 소외되고 힘든 이웃을 위한 것으로 사업비(1억 4,400만 원) 지원뿐만 아니라 S-OIL(주) 직원들이 직접 자원봉사에 참여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상생의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는 봉사활동이다.
LS-Nikko 동제련 임직원과 대학생봉사단 벽화예술팀은 상반기 온산읍 주민센터를 찾는 주민들을 위해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하반기에도 벽화그리기가 필요한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 한차례 더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울산항만공사 임직원들은 지난 7월 지역 내 노인, 장애인, 여성 생활복지시설 65개소에 열무 물김치 5,000kg을 담아 전달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해마다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는 기업 임직원의 수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이들이 진정 품격 있고 따뜻한 창조도시 울산 만들기의 주역이다. 앞으로도 기업별 특성을 살린 자원봉사 프로그램 제공으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