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이트랜스라인(주) 70억 원을 투자해 물류센터 건립
[일요신문]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임기택)는 16일 일본기업과 부산항 신항 웅동 1-3단계 배후물류단지에 투자 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이번에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 나이가이트랜스라인(주)는 일본 오사카에 소재한 국제물류 서비스회사로서 지난해 1,6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중견기업이다.
이 회사는 일본의 높은 내륙운송비 및 보관비용 절감, 지진에 대비한 재고 확보를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이가이트랜스라인(주)는 신항 배후물류단지 웅동 1-3단계 부지 내 약 33,000㎡에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약 70억 원을 투자해 사무용 기기 및 부속품 등의 다양한 화물을 집하, 재포장, 라벨링, 보관하는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특히 여기에서 생산한 제품을 세계 각국으로 수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계획 중에 있어 사업기간 동안 약 4만TEU 신규화물과 75명의 고용이 창출될 전망이다.
지난 2010년부터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에 투자 유치한 외국 기업 수는 총 74개사로 901억 원이 투자됐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누계 기준으로 2,705천TEU의 신규물량과 약 2,000명의 고용이 창출돼 부산항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본 기업은 32개사로 모두 469억 원을 투자해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 외국자본 중 42%를 차지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러한 일본기업의 높은 투자 비중과 중요성을 감안, 2012년부터 매년 일본 나고야, 오사카, 후쿠오카, 카나자와, 도쿄 등에서 신항 배후부지 설명회를 개최하고 관심기업을 별도로 선정해 지속적으로 타겟 마케팅을 추진해 왔다.
이번 협약 체결도 부산항만공사가 그동안 펼친 마케팅 활동의 성과로 풀이된다.
부산항만공사 박충식 운영본부장은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더욱 많은 기업들이 부산항과 배후단지를 이용토록 해 부산이 동북아 물류 허브 거점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