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안에 발생하는 갯녹음 치유 목적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부산 용호동 이기대 전망대 아래 해역에 총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대규모 바다숲을 조성했다.
[일요신문]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 이사장 강영실)은 부산시 연안에 발생하고 있는 갯녹음 치유를 위해 용호동 이기대 전망대 아래 해역에 총 사업비 15억원을 투입, 대규모 바다숲을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성지인 용호동에는 해역특성을 고려해 선정된 날개부를 가진 어초, 사각복합형인공어초, 하우스형 해중림초 등 총 135개가 수중 시설됐다.
시설된 어초는 패·조류용어초로 소라·전복 등 수산생물의 생산기반을 높일 뿐만 아니라 부산 해역에 서식하는 물고기들의 아파트 역할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FIRA는 어초 시설 후에는 해조류를 이용한 담장 역할을 하는 수중저연승과 모조주머니 시설을 추가하여 바다숲 조성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또 용호동 해역에 조성된 바다숲에 대해 3년간 해조의 안정적인 성장 및 효율적인 생태계복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조성관리 및 모니터링을 병행 추진한 후 지자체에 이관할 예정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