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A, 첨단 항공기법을 활용해 갯녹음 정밀조사

동해안 10개 시군 연안해역 375㎢에 대해 실시

[일요신문]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 이사장 강영실)은 첨단 항공기법을 활용해 동해 연안해역을 대상으로 갯녹음 발생현황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기후변화와 해양 환경오염으로 연안해역의 갯녹음 발생이 급격하게 증가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정밀조사는 동해안 총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하며, 연안해역의 수심 15m이내의 375㎢에 대해 이뤄진다. 

초분광항공영상 촬영 및 항공레이져 측량을 실시, 갯녹음 암반면적 및 갯녹음 발생밀도를 분석하게 된다. 

특히 최첨단 기술인 초분광 항공영상 촬영은 항공기에 공간해상도가 1m이상의 초분광 센서를 장착해 중고도에서 초정밀 영상을 촬영하는 것으로 갯녹음 발생해역과 해조류 서식해역을 분리 측정할 수 있는 장비다. 

이러한 항공레이저 수심측량을 통해 매우 정밀하게 갯녹음 발생해역의 수심대를 파악하고, 그 결과로 해저의 암반면적 및 갯녹음 면적을 산정하게 된다.

FIRA 관계자는 “앞으로 최첨단 과학기술을 적용, 전국 연안해역의 갯녹음 발생현황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이를 바탕으로 연안 생태계회복과 풍요로운 바다 숲을 보전하기 위한 국가정책사업인 ‘바다녹화사업’을 대규모로 중점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