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군·관 합동 25일간 총 인력 3,500여 명, 선박 및 장비 460여 대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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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물 수거작업이 완료된 회동수원지의 모습.
[일요신문]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신용삼)는 민·군·관 합동으로 대대적인 수거작업을 25일간 실시해 회동수원지 내 부유물 수거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회동수원지는 지난 8월 25일 부산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수영강 상류 및 철마천에서 떠내려온 부유물이 16,000㎥ 가량이나 됐다.
수거작업에는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19일까지 총 인력 3,500여 명(공무원 1,300명, 군인 2,000명, 민간업체 200명)과 군 교량가설단정·특전사 고무보트 등 군장비 310대, 민간업체 선박·바지선 76대, 상수도사업본부 관용선박·차량 72대 등 총 460여 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상수도사업본부 등은 부산시민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주간·야간·공휴일을 가리지 않고 부유물 수거에 총력을 다 해 왔다.
특히 추석 연휴기간에도 수원지 곳곳에 산재해 있는 부유물의 조속한 수거를 위해 육군 공병대, 특전사, 금정소방서 119구조대 등과 함께 수거작업을 계속 실시해 당초 예정보다 일찍 수거작업을 완료했다.
신용삼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군부대·소방서·민간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부유물 수거작업을 차질 없이 완료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 고생한 군장병과 소방대원 그리고 상수도사업본부 직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시민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주기적인 환경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부유물 차단막 설치 및 부유물 수거용 바지선 2척을 추가 구입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해 수원지 원수 수질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한 뒤 “갈맷길 산책 시민들은 수원지 환경보호를 위해 오물투기를 금지하는 한편, 쓰레기를 꼭 되가져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