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현대차의 서울 삼성동 한전 부지 고가 매입에 따라 현대차그룹 관련주들이 이틀 연속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컨소시엄을 구성한 계열사, 즉 현대차․현대모비스의 하락이 눈에 띈다. 19일 코스피지수가 6.08% 상승했으나 대형주에 속하는 이들 주식은 한전 부지 고가 매입에 영향을 받아 오히려 하락했다.
19일 장 초반 현대차․현대모비스․기아차가 모두 어제 폭락을 만회하는 듯했으나 현대차는 어제에 이어 1.52% 하락한 19만 5000원, 현대모비스는 1.56% 하락한 25만 3000원에 장을 마쳤다.
한전 부지 고가 매입이 주주가치를 훼손하고 주가에 부정적이라는 증권사들의 평가에 맞아 떨어지는 셈이다. 증권사들은 또 막대한 사내 유보금이 정부 정책에 따라 배당으로 전환되거나 연구개발 혹은 설비투자로 이어지지 않고 부지 매입에 사용된 것에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기아차 역시 장 초반 5만 5800원까지 올랐으나 전날보다 0.92% 상승한 5만 4900원에 장 마감했다.
임형도 기자 hdlim@ilyo.co.kr
특혜 채용 있었나? 김용현 전 장관 이수페타시스 근무 이력 주목
온라인 기사 ( 2024.12.11 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