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까지 부산지역에 총 595억 원을 투자, 신규고용 518명 창출
부산시는 23일 오후 1시 30분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중국에 진출한 신발기업 4개사 및 개성공단에 진출한 신발기업 1개사와 ‘해외사업장 부산유턴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5개 기업 대표 및 관련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협약을 체결하는 5개 기업은 모두 신발 제조 기업으로 최근 신발산업이 첨단화·고부가가치화를 추구하면서 고급인력 공급 및 첨단 기술개발이 용이한 부산으로 유턴키로 했다.
중국에서 유턴키로 한 기업들은 중국 현지공장 인건비 상승 및 한국에서 원·부자재 수입비용 등을 감안하고, 최근 해외 거래처에서 ‘MADE IN KOREA’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우리나라 FTA 타결 효과를 활용하기 위해 유턴을 결정했다.
또 개성공단 진출기업인 S사는 지난해에 발생된 개성공단 잠정폐쇄와 같은 비상사태 발생 시에도 안정적인 생산 활동을 영위하기 위해 부산에 백업라인 확보차원에서 공장을 신설키로 했다.
해당 기업들은 오는 2018년까지 부산지역에 총 595억 원을 투자해 518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부산시 최한원 좋은기업유치단장은 “그동안 유턴기업 유치를 위해 복귀가능성이 높은 중국 진출 부산기업 위주로 타켓기업을 선정해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여왔다. 특히, 한국신발산업협회 등과 연계해 부산에 모기업을 둔 신발업체의 애로사항 청취 등의 현장 밀착 유치활동을 전개한 결과 이번에 신발기업 5개사의 부산유턴이라는 성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