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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회천 하천개수사업 위치도
[일요신문] 전북 군산시 옥회천 하천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면제를 최종 통과함으로써 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군산 옥회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이 지난 17일 기획재정부 주관, 올 하반기 예타면제 대상사업 심의에서 최종 통과돼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군산시 수송동~회현면 월연리 6.22km구간의 기존 폭 5~20m를 40~60m로 확장해 개수하는 옥회천의 정비사업은 오는 2019년까지 1124억원(국비50%, 도비20%, 시비30%)의 사업비를 투입해 시행된다.
이 사업은 지난 2012년 9월 전북도에 의해 지방하천으로 지정고시됐으며 군산시는 8월 완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경포천의 홍수분담률을 대폭 줄여줄 옥회천의 개수사업은 예비타당성의 조사대상 여부 문제에 부딪혀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왔다.
국가재정법상 재난예방을 위해 시급히 추진이 필요한 사업으로 예타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돼 있음에도 조사대상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
전북도 관계자는 “국토부와 기획재정부에 강력하게 건의 결과 하반기 예타 면제대상 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며 “집중호우시 서해안 조위상승으로 인하여 군산시내 전역의 상습침수 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옥회천 지방하천은 경포천과 연계되어 주거지와 상업지가 밀집한 시가지를 통과하는 바람에 집중 호우시 군산시내 전역이 상습피해를 겪고 있다.
난 2012년 8월에는 4시간동안 444mm의 집중호우가 내려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 수량 분담방안 검토와 항구적인 시설물 보강대책 마련 등이 절실한 실정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