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10월 2일부터 5일까지 삼성동 영동대로 일대에서 ‘2014 강남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매년 10월 초에 열리는 ‘강남 페스티벌’은 패션페스티벌, 국제평화 마라톤대회, K-POP 페스티벌을 만날 수 있는 강남구 대표 축제다. 올해는 ‘가을, 강남에 빠지다(Fall In Gangnam)‘라는 슬로건으로 강남의 앞선 스타일과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진행된다. 아울러 강남의 명품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글로벌 명장셰프 음식축제와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한 강남 그랜드세일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강남 패션페스티벌’은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일대에서 열린다.
첫째 날에는 개막식과 더불어 1·2차 예선을 거친 20팀이 참여하는 ‘신진 디자이너 콘테스트’ 가 진행되고 둘째 날은 ‘가로수’ 길의 편집 숍과 국내 디자이너가 함께 만드는 ‘트렌드패션쇼’와 대한민국 대표 남성복 디자이너인 ‘장광효의 패션쇼’가 펼쳐진다.
마지막 날에는 중국 패션을 대표하는 3대 도시인 북경·상해·홍콩의 톱디자이너가 참여하는 ‘국제 패션쇼’와 ‘구민모델 패션쇼’가 진행된다.
아울러 패션페스티벌 기간 동안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패션마켓’, ‘F&B 팝업스토어’ 등 부대행사와 ‘게릴라 패션쇼’, 고태용 디자이너의 ‘패션토크쇼’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프로그램도 이어진다.
또한 ‘포스터 공유하기’, ‘댓글달기’, ‘축제 현장 사진 올리기’ 등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와 추첨을 통해 경품이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강남 패션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www.fashionfestiva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12회 국제평화마라톤대회’는 다음달 3일 오전 8시 한국전력 앞 영동대로에서 열린다.
마라톤 동호인, 주한 미8군, 각국 주한외교관 및 주재원 등을 포함한 구민 약 1만5000여 명이 풀코스, 하프코스, 10km 단축코스, 5km 건강 달리기로 나눠 참가한다. 영동대로에서 출발해 양재천과 탄천, 한강변을 달려 다시 돌아오는 코스다.
또한 협력프로그램으로 ‘2014 K-POP 커버댄스페스티벌’ 결선이 12시부터 마라톤대회 시상 무대에서 펼쳐진다. 10개국 70여명 본선 진출자가 겨루는 본 무대는 그동안 ’보는 K-POP‘에서 ‘함께하는 K-POP’으로 진화된 한류를 체험할 수 있다.
강남의 명품 음식 9가지를 3000원의 착한 가격에 맛 볼 수 있는 ‘글로벌 명장셰프 음식축제’는 10월 3일 오전 10시부터 한국전력 서문 앞에서 진행된다.
10월 5일 저녁 7시 강남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할 ‘K-POP 페스티벌’은 국내·외 한류 팬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마련되는 무대로 JYJ 단독 콘서트로 2시간 동안 진행된다.
한편 강남구는 강남 페스티벌 축제기간을 포함해 이달 22일부터 10월 5일까지 2주간을 ‘강남 그랜드세일’ 기간으로 지정, 관내 주요 백화점, 호텔, 문화공연, 음식점 등에서 일부 품목 최대 6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권역별 참여업체의 기본정보, 할인율, 할인쿠폰 등은 별도 제작한 쿠폰 북을 이용하면 되고 쿠폰 북은 동 주민 센터나 강남관광정보센터에서 구할 수 있다. 아울러 강남구 홈페이지(http://www.gangnam.go.kr)에서 모바일 쿠폰북 다운도 가능하다.
신연희 구청장은 “단순한 지역행사를 넘어 한류와 패션, 문화축제와 나눔이 함께하는 국제적인 축제로 성장한 ‘2014 강남페스티벌’ 개최를 계기로 강남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류관광 명품도시’로 세계인에게 주목받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