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지사, 22일 폭스 제프리 갓식 사장 만나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 협의
현지시간으로 22일 오후 1시 미국 가든 스위트 호텔 폭스 투자상담회에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폭스 제프리 갓식 사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일요신문] 경남도가 지난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농수산물, 투자·수출상담, 관광홍보, 우호교류 등을 위해 미국 해외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시간으로 22일 오후 1시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폭스사 제프리 갓식(Jeffrey Godsick) 사장이 다시 만났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이번이 벌써 다섯 번째다. 사업파트너를 넘어 우정이 쌓이는 단계로도 볼 수 있다.
홍준표 도지사와 폭스 제프리 갓식 사장은 LA에서의 바쁜 일정에도 기꺼이 시간을 냈다.
이 자리에서 홍 지사는 그동안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의 진행 상황에 대해 얘기했다.
지난 7월 16일 3자간 협약(폭스, 빌리지 로드쇼)이 체결되자 국내외 언론에서 상당한 주목을 받으며 투자 분위기가 더욱 활성화 됐다.
또 8월 12일 정부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테마파크를 포함하는 복합리조트 산업을 활성화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테마파크의 인프라인 도로, 항만시설 등 접근성을 높이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미국 블레이크필드 토마스 알레산드로(Thomas J. D′ Alesandro) 사장도 지난 8월 30일 현장을 둘러보고 테마파크 프로젝트에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했다.
특히 도는 폭스사가 궁금해 하는 사업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8월 29일 용역에 착수했다.
이어 지난 9월 16일에는 라스베가스 스타브로스 앤써니(Stavros Anthony) 부시장이 와서 이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해, 테마파크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개설을 위한 준비도 진행 중에 있다.
이날 홍준표 도지사는 “테마파크를 포함하는 복합리조트 사업은 21세기 굴뚝 없는 산업 중에서도 지역 활성화에 획기적인 방향을 제시할 핵심 사업이다. 이 사업의 조기 발주를 위해 좀 더 유력한 개발자를 발굴하고자 다양한 채널을 동원하고 있다. 특히 이 프로젝트가 미래 50년 전략사업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