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연희(가운데)강남구청장이 뉴욕 패션트리에 참가해 전시장 전반을 살펴보고 있다.
[일요신문]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지난 14~16일 ‘뉴욕 패션코트리 2014(Fashion Coterie)’에 관내 패션기업 8개사를 지원, 총 61만6000달러의 계약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뉴욕 패션코트리는 전 세계 17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3만5000여 명의 전문바이어가 참관하는 대규모 패션전문 전시회로 강남구는 기성브랜드 4개사(안윤정앙스, 자렛, 에이치에스에이치, 지승리)와 신진브랜드 4개사(고은조, 쿠만, 앤, 제쿤) 등 8개사의 참가를 도왔다.
지난 2012년부터 3년째 ‘뉴욕 패션코트리’ 참가를 지원해 온 강남구는 올해는 신연희 구청장이 직접 뉴욕 현지까지 동행해 전시회 전반을 꼼꼼히 챙겨 역대 최고 성과를 올렸다.
구는 단순 참가비 지원방식에서 벗어나 전시회 시작 전부터 ‘강남 패션 네트워킹리셉션’을 열고 ‘팝 업(POP-UP) 쇼룸’을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추진이 높은 계약 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팝 업 쇼룸’은 뉴욕 패션계에서 영향력이 높은 패션디렉터 ‘레이첼 왕’을 큐레이터로 영입해 바이어를 비롯한 현지 패션계의 주목을 받았다.
구는 앞으로도 전시회 참가비 지원은 물론 쇼룸 운영 등 참가기업을 적극 홍보할 수 있는 효과적인 마케팅 지원에 초점을 맞춰 전시회 참가 실적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신연희 구청장은 “이번 ‘뉴욕 패션코트리’ 참가는 유망 패션기업을 세계무대에 널리 알리는 한편, 패션특구 강남구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기회였다”면서 “고부가가치 산업인 글로벌 패션사업 발전을 위해 지자체 지원은 한계가 있는 만큼 중앙정부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