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남성이 옥상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5분쯤 북구 한 아파트 15층 A 씨(여·55)의 집에서 B 씨(54)가 흉기로 A 씨의 옆구리와 복부 등을 2차례 찔렀다.
이후 B 씨는 아파트 옥상으로 달아나 난간에 매달려 있다가 아래층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옥상에 올라오자 아래로 뛰어내렸다.
중태인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3시간여 만에 숨졌고, A 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와 B 씨가 심하게 다퉜다는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