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주민 스스로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결성된 ‘통두레 모임’이 다양한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인천 남구에 따르면 21개 동 57개(8월말 기준) 통두레 모임이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통두레 모임 회원은 적게는 5명에서 많게는 40명까지 구성, 총 86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활동분야 별로는 청소 및 환경정비가 34개(534명) 모임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원도심 저층 주거지 관리 8개(115명), 방범 및 순찰활동 5개(47명), 주민간 신뢰회복 4개(79명), 소외계층 돌봄 3개(35명), 환경보호 2개(40명), 재활용 1개(10명) 순이다.
동 별로는 문학동이 8개 모임으로 가장 많았으며 주안5동 6개, 용현5동, 학익2동, 주안2동 등은 각각 4개의 모임이 활동하고 있다. 통두레모임은 주민 5인 이상이면 결성할 수 있으며 지역 문제 해결과 지역 공동체 형성에 필요한 사업 등을 수행하기 위한 사업비도 지원된다.
구 관계자는 “통두레 모임은 관이 주도하는 방식이 아닌 지역 현안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통두레 모임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1.23 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