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명예장·특별상·장기근속상 등 시상 마련
[일요신문]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17일 오전 10시 30분 국제어학원 파이오니어 오디토리엄에서 제66주년 개교기념식을 개최했다.<사진>
이날 개교기념식에는 권순기 총장 등 대학본부 및 부속기관 보직자, 학무위원, 교직원, 총학생회 및 학과 학생 대표, 개척명예장 수상자, 특별상 수상자, 장기근속상 수상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경상대학교는 1948년 10월 20일 경남도립 진주농과대학으로 개교했다. 1953년 4년제 대학으로 승격했고 1968년 ‘국립’으로 설립주체가 변경됐다.
1972년 ‘경상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했고, 1980년 종합대학인 ‘경상대학교’로 승격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경상대학교는 단과대학 12개, 대학원 10개, 부속·지원 시설 16개, 연구시설 22개, 부속시설 11개, 부설학교 2개, 학교기업 2개 등으로 이뤄져 있다.
교수는 808명, 직원은 360여 명, 재적생은 2만 4500여 명이다. 교훈은 ‘개척’(開拓)이며, 교목은 느티나무다.
이날 개교기념식에서는 교육·연구·사회봉사·재정확충·위상제고 등의 분야에서 경상대학교 발전에 탁월한 공적을 세운 사람에게 시상하는 ‘개척명예장’ 시상식이 마련됐다.
신영태 동명직물공업사 대표(전 경상대학교 총동문회장), 강귀태 (주)엔벨 대표이사, 윤주각 경상남도 항노화산업과장, 김철수 (주)케이티이엔지 대표이사, 한광현 쏠라이앤에스(주)창업 대표이사 등 5명에게 수여됐다.
또 이날 행사에서 대학발전에 기여한 공이 현저한 교수 2명에게 특별상도 시상했다.
수상자는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경상대학교 연구역량 향상 및 대학 위상 제고에 기여한 김명옥(생물학과) 교수와, 동남권에서 유일하게 산학협력중개센터 사업이 선정되는 데 크게 이바지한 대학원 나노신소재융합공학과 남상용 교수 등 2명이다.
아울러 대학에 대한 애정으로 장기간 재직하면서 대학발전에 기여한 교직원에 대한 장기근속자 표창장 수여식도 마련됐다.
30년 근속상은 교원 19명 직원 7명, 20년 근속상은 교원 7명 직원 4명, 10년 근속상은 교원 45명 직원 6명 등 모두 88명이 받았다.
권순기 총장은 “진주 혁신도시 완성, 사천 우주항공특화산업단지 조성, 경남도청 서부청사 설립 추진 등 경상대학교를 둘러싼 환경이 매우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좋은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 대학발전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자”고 강조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