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
[일요신문]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30일 오후 3시 서구 석남동 일원에서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연장 건설공사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연장 건설사업은 현재 부평구청역까지 운행하는 7호선을 사업비 4603억 원(국비 2762억 원)을 투입해 서구 석남동(인천도시철도 2호선)까지 4.165㎞, 정거장 2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018년 개통할 계획이다.
2010년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와 2011년 도시철도기본계획승인, 2012년 기본설계, 2013년 실시설계를 거쳐 금년 총사업비 조정 및 사업계획승인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 9월 시공사를 선정한 후 이번에 기공식을 갖게 됐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은 운행속도 80km/h, 운행시격은 첨두시(골든아워, 러시아워 등) 6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며 수송인력은 시간당 최대 1만2560명으로 일일 14만 여명의 수송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퇴근 시 정시성 확보는 물론 석남동∼강남구청까지 1시간 40분 소요되던 것이 30분 정도 단축돼 서울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천도시철도 1·2호선과 환승체계를 구축, 지하철 이용 활성화는 물론 청라국제도시를 비롯한 인천 서북부지역 주민의 교통편의를 크게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주거환경이 열악한 부평구 산곡동 및 서구 석남동 일원 재개발·재건축사업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