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양관광의 새 시대 개막···내달 10일엔 공식 취항식 예정
‘삼주 다이아몬드베이’의 럭셔리 크루즈가 모든 행정절차를 마치고 본격 취항키로 한 것이다.
(주)삼주(회장 백승용)는 계열사인 (주)삼주에스텍에서 직접 건조한 럭셔리 크루즈 ‘마이다스720’이 25일 부산불꽃축제를 기점으로 본격 취항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또 오는 11월 10일 오전 11시 마이다스720 1호의 공식 취항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함께 전했다.
이 행사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등 100여명의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와 초청 내빈 및 언론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삼주 다이아몬드베이’는 부산의 교통과 관광문화의 중심지이자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광안대교의 영문 이름 ‘다이아몬드 브리지’에서 착안됐다.
크루즈가 광안대교를 비롯, 국내 최고 수준의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을 코스로 삼는 것과 상통하는 부분이다.
25일 처음으로 용호만에서 돛을 올리게 되는 마이다스720은 럭셔리 크루즈로 두 개의 동체(쌍동선)로 이뤄져 안정성이 높다.
특히 돛과 엔진으로 함께 운항이 가능한 기범선이어서 바람을 이용한 세일링을 체험하기에도 적격이다.
자연 그대로의 바람을 이용해, 항해하는 세일요트로 바다를 가로지르는 항해의 즐거움을 직접 느낄 수 있다는 특징 때문에 ‘해양레저의 퍼스트클래스’로 불릴 정도로 우수한 승선감을 선사한다.
또 아시아에서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대형 규모(72피트, 22m*9.2m, B1~2층)인 92인 승급을 자랑한다.
아울러 스테이지, 갤러리, 미니바, 영상시설, DJ BOX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다이아몬드 베이’는 마이다스720 1호선의 정식 운항에 이어 내년 초까지 총 3척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삼주 다이아몬드베이는 25일 취항과 함께 부산불꽃축제를 선상에서 관람할 수 있는 디너크루즈를 펼친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국내 최대급 불꽃축제를 바다 위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날 다이아몬드베이는 관람객 80여명을 대상으로 부산 바다의 아름다운 일몰과 광안대교의 야경, 최고급 세미 뷔페와 함께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불꽃디너크루즈를 제공한다.
아울러 ㈜삼주는 요트형 유람선사업을 시작하면서 부산의 아름다운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관광코스를 일반시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대로 승선요금을 책정했다.
승선요금은 60분이 50,000원, 80분이 90,000원으로 하절기와 동절기별 운항스케줄이 상이하다.
운항코스는 용호만 유람선 부두를 모항으로 주간에는 광안대교, 누리마루, 이기대를 거쳐 용호만으로 돌아오는 약 1시간 코스를 3항차 운항한다.
야간에는 광안대교, 누리마루, 해운대, 오륙도, 이기대를 거쳐 용호만으로 돌아오는 약 1시간 20분 코스를 2항차 운항할 예정이다.
특히 선셋 코스는 세미뷔페와 간단한 식음료 등 케이터링 서비스를 포함, 관악 라이브 연주가 제공돼 부산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럭셔리한 요트 체험의 감동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삼주는 S-티켓이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자체 개발, 삼주 다이아몬드베이(럭셔리요트 승선권)와 MBC삼주아트홀 공연 티켓(오는 11월 4일 이은결 사단의 ESCAPE 공연 예정), 진하 호텔&리조트 객실 등 예약 및 구매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패키지 상품도 제공 중이다.
백승용 회장은 “부산 바다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싶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세일링요트 관광, 그리고 체험할 수 있는 부산 해양레저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에게도 또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부산을 각인시키겠다”며 이번 크루즈 운항의 감회를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