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 이용한 ‘낙화’ 인내력이 관건
망-오산은 나무판자에 돋보기를 대고 태양의 빛을 모아서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이용하며, 주로 풍경화와 민속화를 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방법은 단순하다. 하지만 끈질긴 인내와 시간 또한 필수다. 먼저 나무판자 위에 밑그림을 그린 후 돋보기를 이용해서 특정 부위에 태양열을 모은다. 이때 나무판자에 불이 붙어 원하는 모양대로 검게 그을릴 때까지 부동자세로 있어야 하는 것 또한 물론이다.
그의 작품 전시회는 지금까지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말레이시아, 호주 등에서 열린 바 있으며, 보는 사람마다 모두 섬세한 표현력과 묘사에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