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거리 축제’. 사진제공=서울 구로구.
[일요시문]서울 구로구는 31일 디지털단지 내 디지털로 32길 일대에서 ‘깔깔거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로구는 2009년 음식업주는 깔끔하게 음식을 차리고 고객은 깔끔하게 먹자는 음식문화 개선운동의 일환으로 ‘깔깔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구로디지털단지 내 디지털로 32길 일대를 ‘깔깔거리’로 지정한 바 있다. 깔깔거리 상가번영회가 주관하고 구로구와 외식업협회구로지회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볼거리,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된다.
개막 전 행사로 피에로 공연, 각설이 타령이 준비돼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본 행사는 오후 4시부터 시작된다. 방문객들에게 음식거리 명소를 둘러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깔깔거리 걷기 행사가 진행되고 사랑의 비빔밥 비비기 행사도 열린다.
메인무대에서는 영업주 및 주민을 위한 노래자랑 무대가 펼쳐진다. 가수 겸 탤런트 김성환, 퓨전 국악인 김부영 등의 초청가수 공연과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도 열려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전망이다. 풍성한 경품 행사도 마련됐다.
오후 4시부터 저녁 9시까지 깔깔거리 일대 일부 음식점은 저소득 노인들에게 무료식사를 대접한다. 구로구보건소는 영업주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이동건강검진도 실시한다.
한편 깔깔거리 번영회는 이번 행사로 얻은 판매 수익금 일부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많이 남기고 버리는 음식문화를 개선하고 주변 음식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시작된 깔깔거리 축제에 많은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깔깔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 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