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는 사회적경제에 대한 국민적 인식 확산과 사회적경제기업 생산제품의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오는 31일부터 11월1일까지 이틀간 성남시 분당구청 잔디광장에서 ‘2014 사회적경제 박람회’를 개최한다.
28일 도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고용노동부와 공동주관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의 협력으로 개최되며, 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진행하는 전국단위의 첫 번째 사회적경제 박람회다.
박람회에는 사회적경제기업 155개사 250개 부스가 참가해 기업의 우수제품이 전시되며, 지역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농산물, 천연염색제품, 친환경 수공예 놀잇감 등 다양한 제품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참가기업 제품 중에는 ‘먹거리 X파일’을 통해 합성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착한두유 등 안심먹거리 제품과 귀여운 캐릭터 인형이 들어간 솜사탕 등 눈길을 끄는 제품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
아울러 사회적경제기업 창업을 꿈꾸는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컨설팅 및 사회적경제기업설명회, 공공구매워크샵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치즈피자체험, 새싹체험, 유리공예 체험, 캐릭터 배지 만들기 체험 등 참가기업 생산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이 마련되며,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오성근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서민경제지원본부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기업은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람회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박람회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사회적경제박람회 사무국 (031-888-0927, 0930)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사회적경제’는 넓은 의미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경제활동’으로 취약계층에게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활동이 가능한 일자리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위해 영리를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또 기존의 자선단체와 달리 수익을 냄으로써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점에서 새로운 형태의 경제모형으로 부상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이 대표적인 사회적 경제 조직이라고 볼 수 있다.
김원태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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