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의 패키징 사업 부문은 주스·음료·맥주용 페트병 등을 생산하는 사업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300억 원으로 외형이 크지는 않지만 수익성이 높다.
그러나 효성은 지난해 말부터 패키징 사업 매각을 추진해왔다. 효성은 지난해 국세청에 4016억 원을 추징당하면서 차입금이 늘었고, 이로 인해 금융감독원 관리대상계열에 포함됐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효성의 차입금은 5조 3182억 원이다.
이에 효성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피키징 사업 매각을 적극 진행했다. 효성 측은 매각대금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효성은 앞으로 섬유와 타이어코드 등 산업자재, 중공업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