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까지 연간 누적 내수판매,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역대 최고 실적 달성
[일요신문]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는 10월 한 달간 총 53,503대(내수13,507대, 수출39,996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지엠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내수시장에서 총 123,928대를 판매, 전년 동기 119,087대 대비 4.1%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1~10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의 내수실적이다.
또 한국지엠의 10월 내수판매는 총 13,507대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월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중형차 말리부와 럭셔리 세단 알페온을 비롯, 올란도, 트랙스 등 쉐보레 RV 차종이 각각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내수실적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특히 쉐보레 말리부는 지난달 내수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77.8%의 증가세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말리부의 판매 호조는 전 트림에 걸쳐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을 기본으로 장착하는 등 보다 완벽한 품질과 안전성을 갖춘 2015년형 디젤 및 가솔린 모델의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알페온의 10월 내수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46.2% 상승하며, 지난 8월 2015년형 모델 출시 이후 3개월간 꾸준한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2015년형 알페온은 크루즈 컨트롤 (정속주행장치)을 전 모델에 기본으로 적용, 안전 및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 후진 주차를 돕는 다이내믹 가이드라인 기능을 새롭게 채택했다.
쉐보레 올란도와 트랙스는 10월 한 달간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7.1%, 64.3% 증가세를 기록하며, 쉐보레 RV 전차종의 내수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20.2% 증가하는데 일조했다.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마크 코모(Marc Comeau) 부사장은 “한국지엠의 10월 내수 판매는 중형차와 럭셔리 세단 그리고 RV 차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종에 걸쳐 전년 동월 대비 고르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달 회사 출범 12주년을 맞은 한국지엠은 2011년 쉐보레 브랜드 도입 이후 내수 판매에서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해 오고 있다”며 “올해 남은 기간에도 보다 강화된 쉐보레 제품의 상품성과 뛰어난 품질, 안전성 및 고객 서비스를 통해 긍정적인 모멘텀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10월 한 달간 총 39,996대를 수출했으며, CKD(반조립부품수출) 방식으로 총 53,784대를 수출했다.
한국지엠의 올해 1~10월 누적 판매대수는 총 521,299대(내수 123,928대, 수출 397,371대, CKD제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한국지엠의 CKD 수출은 851,929대를 기록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