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은 국내 벌크선업계에서는 1위를 지키고 있고, 해운업계에서도 3위 업체다. STX그룹 주력 계열사였지만, STX그룹이 해체된 지난해 6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그러나 팬오션은 법정관리에 돌입한 이후 자구책 이행으로 부채비율을 낮추고,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1분기 498억 원, 2분기에는 영업이익 645억 원으로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팬오션의 매각 가격은 처음 예상가인 7000여억 원에서 더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팬오션 인수 유력 후보로는 현대글로비스와 포스코, 한국전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밖에도 닭고기 전문업체인 하림, CJ, SK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