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중국을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 시장은 3일 독립유공자 후손 및 가족 14명 초청해 식사를 함께하며 환담을 나눴다고 4일 밝혔다.
상하이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있었고 아직도 후손들이 살고 있는 지역으로 이번 초청 만찬은 광복 70주년이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누구보다 뜻 깊은 만큼 기념행사에 함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통상적인 ‘임시정부 기념관’이나 ‘윤봉길 기념관’의 단순 방문보다 나라를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을 초청해 경의를 표하고 타국에서의 생활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박원순 시장은 “우리나라가 세계 속의 대한민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해준 선열들의 희생이 바탕이 됐다”며 “나라를 위해 희생 헌신한 분들과 후손이 정당한 대우와 예우를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내년 광복 7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를 맞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축하할 수 있도록 광복회 등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상하이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을 서울로 초청, 서울거주 독립유공자와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현충원 참배, 독립기념관 방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독립유공자들의 정신을 기리고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지자체 최초로 ▴독립유공자 예우수당 신설 ▴독립유공자의 집 문패 달아드리기 ▴생존독립유공자 공훈 및 사진 전시 ▴독립유공자 지정병원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서울시 보훈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