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화성시 소재 수인선 현장에서 ‘KTX 사업 조기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갖고 ‘KTX 수원역 출발’ 과 ‘인천발 KTX’ 사업이 조기 추진되도록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우리나라 수도권 철도망은 선진 외국대도시의 22%에 불과하며, 수도권 고속철도망 확충은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인 만큼 경기도와 인천광역시가 공동 노력해 조속히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두 노선이 직접 연결되면 수원역을 출발한 KTX열차는 KTX전용 노선을 타고 대전까지 달릴 수 있어 수원~대전 구간의 이용시간이 기존 67분에서 48분으로 19분 단축될 것이며, 운행횟수도 현재 8회에서 20회로 늘릴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의 핵심공약 사항이었던 인천발 KTX는 화성시 매송면 어천리 부근에서 현재 공사중인 수인선(수원~인천)과 기존 경부고속철도를 연결하는 것으로 현재 KTX 이용을 직접 하지 못하는 인천시민들에게 서울역이나 광명역이 아닌 수인선을 타고 직접 부산이나 광주로 갈수 있어 운행거리 단축 및 소요시간이 대폭 빨라질 예정이다.
경기도와 인천광역시는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이미 기획재정부에 총사업비 변경(증액) 추진을 건의해 놓은 상태며, 기획재정부에서 확정되면 2016년에는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