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이 92세를 일기로 8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1922년 경북 영일에서 출생한 고 이 명예회장은 일본 오사카흥국상고, 와세다대학을 졸업한 후 1957년 코오롱을 설립했다.
고 이 명예회장은 우리나라 섬유산업 1세대의 대표 인물로 1960~70년대 우리나라 섬유산업 발전과 수출 증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코오롱의 사세와 외형도 이때 키우며 지금의 코오롱그룹의 기틀을 다졌다.
등산․마라톤․미술 등을 즐긴 고 이 명예회장은 코오롱고교마라톤을 통해 이봉주 선수 등을 키워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한농구협회장과 대한골프협회장 등을 역임, 우리나라 농구와 골프 발전에서 힘썼다.
고 이 명예회장은 1996년 아들인 이웅열 코오롱 회장에게 그룹 경영의 모든 것을 맡기고 은퇴했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됐다.
임형도 기자 hdl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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