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내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8개 사업 45억원 지원

[일요신문] 광주시가 내년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에 총 49억70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국토교통부의 2015년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에 기반시설 및 생활편익사업 3곳과 환경문화 공모사업 5곳 등 8개 사업이 선정돼 49억7천만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올해 대비 2억600만원이 증가한 것이다. 

8개 사업은 ▲기반시설 및 생활편익사업으로 동구 분산마을 진입로 확포장공사, 남구 임정마을에서 포충사간 도로확장공사, 북구 각화저수지 보수 공사 ▲환경·문화 공모사업으로 동구 너릿재누리길 조성사업, 서구 송학 누리길 조성사업 남구 대촌 전통문화 커뮤니티센타 조성사업, 북구 생용 누리길 조성사업, 광산구 용진산 탐방누리길 조성사업 등이다.

특히 환경·문화 공모사업은 지자체로부터 68개 사업을 신청 받아 최종 52개 사업을 선정했다. 광주시는 신청한 5개 사업 모두 확정됐다.

시는 주민지원사업이 시작된 지난 2001년부터 올해까지 602억원을 들여 개발제한구역에 기반시설과 생활편익사업과 환경·문화사업 등 138개 사업을 시행해 왔다.

광주시 개발제한구역은 지난 1973년부터 지정돼 도시의 무질서한 확산 방지와 도시민의 건전한 생활 환경에 기여해 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의 생활이나 생업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의 행위제한이 있어 주민들의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주민행복 도우미제도’를 도입해 각종 공과금 납부를 대행해 주는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지원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