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무거운 책임감”…통합당 “재판 받는자가 당 대표까지” 비판
열린민주당 첫 당 대표로 최강욱 당선자가 선출됐다. 사진=박은숙 기자
열린민주당은 5월 12일 전 당원 투표를 통해 비상대책위원장인 최 당선자를 대표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당대표 선거에선 최 당선자가 단독 후보로 나서 총선거인 8772명 가운데 6915명이 참여(78.8%)해 99.6%의 지지를 받았다.
최 당선자는 당선 소감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열린민주당의 주인인 당원들의 뜻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당선자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출신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증명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이에 미래통합당은 즉각 반발했다. 황규한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조국 아들에게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범죄 혐의자가 국회의원이 된 것도 모자라, 당 대표까지 되었다”라며 “(21대 국회의원) 임기 시작도 전에 두 건의 고발을 당한, 그리고 재판중인 최 당선자. 그런 그가 공당의 당 대표가 되는 초유의 일이 지금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