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호남과 제주 광역단체장 4곳서 승리…강기정 광주시장 당선

김관영 전북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오영훈 제주도지사 각각 당선 확정

[일요신문] 6·1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참패에 가까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호남(광주·전남·전북)과 제주 등 4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승리했다. 광주시장으로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이었던 강기정 후보가 당선됐다.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 김영록 전남도지사 후보, 김관영 전북도지사 후보. 사진=박은숙 기자(국회 사진 취재단)

전북도지사 선거에선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후보, 전남도지사 선거에선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후보, 제주도지사 선거에선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가 각각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통적인 지지기반인 호남과 더불어 제주도에서 승전보를 울렸다.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은 3선 의원 출신이고, 김관영 전북도지사 당선인,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은 재선 의원 출신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당선인은 현직 전남도지사 신분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김 당선인 역시 전남도지사 재임 전 재선 의원을 지낸 이력이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승리를 확정지은 호남과 제주 광역단체장 당선인들은 모두 다선 의원 출신이라는 공통분모가 있다. 

이동섭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