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북한 도발 방지 협력 기대”

우크라이나 평화 정착 위한 기여 계획도 전해

[일요신문] 윤석열 대통령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 “북한 도발 방지하고 북한 인권상황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유엔과 지속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78차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유엔 사무국에서 이뤄진 구테흐스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한·유엔 협력과 한반도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두고 의견을 교환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의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2024~2025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국제 사회의 평화 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언급했다. 글로벌 현안인 우크라이나 전쟁을 두고는 우크라이나 평화 정착을 위한 기여 계획도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 도발 방지와 인권상황 개선을 위해 유엔과의 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북한의 비핵화와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한다”며 “한국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수임 기간 중 주요 국제 현안 해결을 위해 더욱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정소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