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월급으로 투자한 위믹스 수익률 +67%

10월 위믹스 폭등하면서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바뀌어

[일요신문]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위믹스를 추가 매입했다. 10월 25일 위믹스 재단은 장현국 대표가 21번째로 위믹스 매입을 했고, 지금까지 총 93만 3933 위믹스를 사들였다고 밝혔다. 장 대표가 이번 10월에 사들인 물량은 3만 5397개다. 위메이드는 책임 경영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위믹스 재단이 장현국 위믹스 대표가 위믹스 매입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위믹스 재

2022년 4월부터 장 대표는 급여 및 위메이드 지분 배당금으로 위믹스를 매입하고 있다. 장 대표 수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알려진 상여금은 제외다. 장 대표는 2023년 10월까지 위믹스를 매입함에 따라 누적 매입액은 13억1027만 원에 이르게 됐다.

장 대표 위믹스 수익률을 살펴보면 2022년 11월까지 위믹스를 매입할 당시만 해도, 장 대표 수익률은  -77.43%를 기록했다. 위믹스는 2022년 12월 8일 상장폐지 직전 200원대까지 떨어졌다. 이때도 장 대표는 분할매수를 하면서 평단가를 크게 낮췄다.

2023년 2월 16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에서 거래가 재개되면서 위믹스 1개 가격은 약 3000원대 초반으로 급등했다. 그 영향으로 장 대표 수익률도 -77.43%에서 +110%까지 반전했다. 2023년 9월까지 하락을 거듭했던 위믹스는 약 700원대까지 추락했지만, 10월부터 반전해 11월 7일 2800원까지 상승했다.

현재 위믹스 가격은 약 2350원 수준이다. 장 대표 위믹스 평단가는 약 1402원으로 계산된다. 현재 수익률은 약 67% 정도로 보인다. 원금 13억 1027만 원은 현재 가치 22억 500만 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장 대표는 급여로 위믹스를 계속 구입한다는 입장으로 전해진다. 그는 앞서 “퇴사할 때까지 위믹스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위믹스 재단은 “장현국 대표가 위믹스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약속을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