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온몸 난타 ‘날카롭지 않아요’
[일요신문] 일본 도쿄에 섬뜩한(?) 마사지 전문점이 등장했다. 식칼을 이용해 온몸 구석구석을 마사지해주는 ‘도레이카’가 바로 그곳이다. 칼로 몸의 근육을 두드려 풀어주는 이 방법은 사실 대만을 대표하는 민간요법이란다. 중국 주나라 때부터 이어져와, 30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있는 마사지법이기도 하다.
사진 출처=주간문춘
먼저 마사지 전에는 타로카드로 간단하게 점을 친다. 몸에 안 좋은 곳은 없는지를 체크하고, 마사지사가 이에 맞는 지압점을 찾아 리드미컬하게 칼을 두드리며 자극한다. 칼의 날 부분은 무디게 특수가공 처리해 아프진 않다. 물론 피부가 손상될까 염려할 필요도 없다.
칼로 세심하게 몸 이곳저곳을 두드리면, 근육이 서서히 풀리고 혈액순환과 림프의 흐름이 좋아진다. 이윽고 몸이 뜨거워지면서 마사지 후엔 땀투성이다. 특히 이러한 ‘칼 마사지’는 다이어트와 냉증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아직 생소할뿐더러 마사지사가 양손에 식칼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다소 충격적이기 때문인지 칼 마사지는 최근 TV에 소개되는 등 큰 화제를 낳고 있다. 이와 관련, <주간문춘>은 “예뻐지기 위한 다양한 에스테틱이 즐비하지만 단연 돋보이는 곳”이라고 평가했다. 마사지 가격은 60분에 7000엔(약 6만 7000원) 정도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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