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광주시는 김장철을 맞아 고춧가루와 젓갈류, 김치류 등 성수식품 제조업체를 일제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25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시‧구 공무원과 시민감시단 등 26명으로 6개 민‧관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총 184곳에서 ▲유통기한 경과,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 사용 ▲고추씨 첨가 등 불량 고춧가루 제조 행위 ▲젓갈류 중량을 늘릴 목적으로 물을 첨가해서 제조하는 행위 등을 중점 점검했다.
점검 결과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14곳 ▲시설기준 위반 7곳 ▲건강진단 미실시 4곳을 적발했다.
적발된 업소에는 관련법에 따라 영업신고 취소(2곳), 시설개수 명령(5곳), 과태료 부과(18곳) 등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시가 관내 마트와 도매시장 등에서 유통‧판매되는 고춧가루, 젓갈류, 김치류, 농산물 등 52건을 수거해 김장재료에 대한 농약 잔류여부 등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
강철호 시 식품안전과장은 “김장철 안심 먹거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위생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k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