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3개 도시 문화예술 등 교류협력 확대, 상생 발전키로
[일요신문] 광주시와 요코하마시, 취안저우시 등 초대 동아시아문화도시가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하고 문화예술 등 다방면에 교류 협력하며 상생 발전을 도모키로 했다.
광주시는 윤장현 시장이 18일 오전 일본 요코하마시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문화도시시장회의에서 하야시 후미코 요코하마시장, 린왕민 취안저우시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초대 문화도시로서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3개 도시 간 우호협정은 지난 9월 요코하마에서 열린 ‘한중일예술제’에서 광주시가 제안한 사항으로 그동안 도시 간 합의를 거쳐 이날 체결됐다.
이번 협정으로 광주시는 제1호 동아시아문화도시로서 요코하마시, 취안저우시와 함께 1년간 활발하게 진행해온 문화교류사업 등을 지속 발전시키고 아시아 전역의 문화교류 활동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열린 기자회견에서 윤장현 광주시장은 “3개 도시가 윤번제로 1년에 1~2회 동아시아문화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교류 방안과 지속 발전 방안을 논의할 것이다”며 “내년부터 문화도시시장회의를 정례화해 상호 문화교류를 해 나가겠다”고 향후 협력사업에 대해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17일 요코하마시 퍼시피코 회의센터에서 열린 ‘동아시아문화도시 2014 요코하마시 폐막식’에 참가해 동아시아문화도시 광주의 문화 저력을 다시 한 번 알렸다.
광주시 공연단의 퓨전국악그룹 ‘아이리아’는 전통음악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해석한 공연을, 현대무용단 ‘그린발레단’는 국악 선율과 조화를 이룬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요코하마시 폐막식’에서 중국 취안저우시는 손인형극과 사자춤, 피아노 연주를, 요코하마시는 스페셜 포퍼먼스, 스파크&주빌리 서곡, 카르멘 환상곡을 무대에 올렸다.
시는 오는 26일 열리는 취안저우시 폐막행사에서 광주의 문화 기량과 내년 개관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광주의 맛과 멋을 널리 홍보하는 등 차이나 프랜들리 시책에 따른 중국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14년 동아시아문화도시 간 문화교류행사는 지난 10월31일 광주와 11월17일 요코하마에 이어 26일 취안저우로 마무리하게 된다.
정성환 기자 ilk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