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국 마을회관을 돌며 가전제품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경기 가평경찰서는 전국을 돌며 마을회관 25곳에서 TV와 가전제품 등을 훔친 혐의로 동거중인 정 아무개 씨(27)와 이 아무개 씨(여·28) 2명에 대해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경기도와 강원, 충청, 경북, 전북의 시골 마을회관에 들어가 벽걸이 TV 15대와 컴퓨터 6대, 현금 160만 원 등 모두 3100만 원의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인터넷 등을 이용해 절취가 용이한 시골의 한적한 마을회관을 검색한 후 마을회관의 열려진 창문이나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가전제품 등을 훔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조사 중이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