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기 구리아트홀은 지난 20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서울 노원문화예술회관 등과 시계(市界)를 넘는 지역예술발전을 위한 상호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구리시에 따르면 이들 공연장은 수도권 북부 대표 문화예술기관으로 기초 지자체 단위의 문화거점 역할을 해왔다.
이들 공연장은 이날 삼각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공연콘텐츠 및 관객교류, 작품제작과 공동기획 등 상생발전을 추구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식은 공연장 운영의 특·장점을 서로 나눠 내실을 기하고, 시민들의 문화향유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호혜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역문화발전을 위해 서울시와 경기도에 자리 잡고 있는 이들 전문공연장이 ‘시·도의 경계’를 넘어 광역망을 구축하고자 한 최초 사례로 향후 다양한 협업이 기대된다.
구체적 협력사항으로는 기획공연 공동초청, 상주단체 교류공연사업, 예술교육프로그램 공동개발, 극장 유료회원의 상호 할인, 상호 홍보매체를 통한 홍보마케팅 협력, 지역예술인들의 교류 및 연합 문화콘텐츠 개발 등을 꼽을 수 있다.
구리아트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각 공연장의 강점을 교류하고 협력을 도모해 시민들의 문화욕구에 부합하는 지역 공연장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함”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이성환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