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된 지 얼마 안된 전자담배의 금연효과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입증된 바 없다.전영기 기자 yk000@ilyo.co.kr
지난 27일 일본 <TBS>는 “일본 국립보건의료과학원 연구팀이 일본에서 유통되는 전자담배의 증기에 포함된 성분을 분석한 결과, 포름알데히드와 아세트알데히드 등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에서 구누기타 나오키 연구원은 전자담배의 액상을 가열하면서 발생하는 포름알데히드는 일반 담배에서 발생하는 것보다 최대 10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와 달리 니코틴과 특정 향 등이 첨가된 액체를 가열하는 장치를 통해 가열된 수증기를 흡입하는 방식이다.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와 달리 냄새가 나지 않아 젊은층에서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한편 지난 18일 정부는 국무회의를 열고 전자담배와 물담배 등에도 포장지와 광고에도 니코틴 중독 위험성을 경고하는 문구를 표기해야 한다는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심의하고 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경고문구를 표시해야 하는 담배의 범위가 전자담배, 씹는 담배, 물담배, 머금는 담배로 늘어났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