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전북도청서 개최, 세부사업 ‘삼락농정위원회 구성’ 추진키로
[일요신문] 송하진 전북지사의 핵심사업인 ‘삼락농정’ 추진계획에 대한 공청회가 2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농업인과 농민단체 관계자, 시군 공무원, 농협 직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는 이날 공청회에서 삼락농정의 비전과 12대 추진전략, 30대 세부과제를 설명하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발표된 삼락농정 추진계획(안)은 앞으로 전북 농정이 나가야 할 “보람 찾는 농민, 제값 받는 농업, 사람 찾는 농촌”의 기본골격이다.
추진계획은 지난 7월 대학교수, 농업 관련기관 관계자 등 17명으로 구성된 전문가 TF팀과 농업 담당부서 워킹그룹 (13명)이 참여하고, 온라인․오프라인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기본방향이 정해졌다.
추진계획의 가장 큰 정책 특징은 기존 ‘농업’에 포커스가 맞춰진 ‘규모화와 경쟁력 제고’중심의 농정에서 농업과농촌의주체인‘농민’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농업, 활력있는 농촌을 농정의 대상으로 확대한 점이다.
간단히 말해 ‘경쟁력 중심의 농정’에서 ‘지속가능한 지역농정’으로 농업정책의 무게중심이 옮겨지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도는 이날 ‘보람찾는 농민’, ‘제값받는 농업’, ‘사람찾는 농촌’을 만들겠다는 삼락농정의 비전을 제시했다.
아울러 ▲ 농식품 유통체계 구축과 ▲ 지속가능한 농업기반 강화 ▲ 농촌관광 활성화 ▲ 농민역량·후계인력 강화 ▲ 전북 생생마을 만들기 등 12개 세부 전략도 공개했다.
전북도는 앞으로 구체적인 정책이나 세부사업은 범 농민단체가 참여하는 ‘삼락농정위원회’를 구성,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