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12년째 한결같이 12월 첫날에 기부하는 향토 기업인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군산시 소재 (주)신영목재 김종환 대표. 김 대표는 올해도 어김없이 1일 군산시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700만원을 기탁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03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12월 1일에 꾸준히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해 오고 있다.
12년째 한결같이 12월 첫날에 기부하는 것은 모든 기업인들이 다함께 희망나눔 성금 모금에 동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의미 부여가 되고 있다.
이날 기탁식에서 김종환 대표는 “사업체가 자리를 잡고 운영이 되는 한 조금이나마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뜻을 같이 한 상공인 우리중기 배윤진 대표도 성금 150만원을 기탁하는 등 각계각층의 사랑의 손길로 이어지고 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항상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기업들이 있어 감사하고 나눔을 생활화해 우리 모두의 마음도 따뜻하고 건강해지기를 바란다”며 나눔의 정신을 강조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